특허청, 3개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 선정

 특허청은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에 인하대, 전남대, 강원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은 창의력과 공학전문지식, 지식재산 역량을 고루 갖춘 지식재산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으로, 내년부터 운영된다.

 특허청은 내년부터 향후 5년간 각 대학에 총 7억5000만원(연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내년부터 지식재산 교육 전담 교수를 확보하고, 대학과 대학원에 지식재산 강좌를 개설해 공학과 지식재산 융합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그동안 특허청은 지식재산 교육을 위해 강사를 파견하고 관련 교재를 개발하는 등 지원해왔으나, 대학에서 교육을 주관할 학과나 전담 교수가 없어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 어려웠다.

 특허청은 2014년까지 15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대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 선도대학은 대학 자율의 지식재산 교육 기반을 구축해 우리나라 지식재산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