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내년 중국 기업시장 포문 연다

  신도리코, 내년 중국 기업시장 포문 연다

 프린터·복합기 토종기업 신도리코(영문명 SINDOH 대표 우석형)가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본격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신도리코는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시 ‘신도(SINDOH)’라는 브랜드를 쓸 계획이며, 조만간 국내 브랜드도 신도로 통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도리코는 중국 산둥 성 칭다오시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100여명의 현지 영업인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신도리코는 중국 칭다오에 제1, 제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판매총괄법인을 신설했다. 현재 판매법인을 위한 건물을 신축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내년부터 현지 영업조직을 가동해 중국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도리코는 총 매출 70%를 해외 ODM과 OEM 사업에서 확보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한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국내와 달리 현지에서는 ‘신도(SINDOH)’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복합기 업체와 맞경쟁을 펼친다.

 신도리코가 첫 해외 타깃 시장을 중국으로 삼은 것은 현지 기업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판매법인이 들어서는 칭다오 지역은 새로운 경제발전 중심구역으로 급속히 개발되고 있어 시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세계 유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행정 편의와 사업 지원, R&D 여건 지원 등을 풍부히 제공하고 있다. 현지 대학들도 다수 위치하고 있어 고급 인력 자원도 풍부하다.

 신도리코는 타 글로벌 경쟁사와 달리 일반 소비자용 제품 없이 기업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만 공급해왔다. 감각적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사무용 제품군과 차별화한 복합기 신제품을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통합문서관리 솔루션 등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문서관리 솔루션 기술이 중요해지는 만큼 국내시장과 중국에서 모두 관련 기술력을 부각함으로써 기업 내 문서업무 흐름을 진단하고 최적화해주는 전문기업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사업을 준비해온 만큼 내년부터 가시화된 사업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