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IT · 조선 이을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

 정부가 원자력을 정보통신(IT)과 조선을 이을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 원자력 발전 원료인 우라늄 자주 개발률도 3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원자력진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까지의 원자력 진흥과 이용정책을 제시한 ‘제4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원자력은 IT·조선에 이은 대표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상용원전 시장에 대응하고 중소형원자로와 연구로 시장을 겨냥한 신원자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 노후 원전 해체시장에도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 세계 440여기 원전 가운데 약 270여기가 해체, 약 900억달러 규모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원자력 안전강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된다. 최악의 자연재해에도 원자력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연구 분야에 35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6년까지 6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하고 지난해 6.7%에 그쳤던 우라늄 자주개발률을 2016년까지 25%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 원자력 이용을 수소 생산 등에 활용하는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김 총리는 “안정적 전력수급과 경제성을 고려할 때 원자력 정책 기조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종합계획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