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사람들] 쿠쿠홈시스 김선미 강남지국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112/215737_20111201140244_269_0001.jpg)
국내 전기밥솥 시장의 70%를 장악한 쿠쿠홈시스가 정수기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지 약 2년이 되어간다. 김선미 강남지국장은 쿠쿠홈시스 정수기 사업의 초기 멤버로서 렌탈 서비스를 빠르게 안착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중심 역할을 한 핵심 인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론칭한 사업 초기 시절, 김 지국장은 ‘별보고 출근하고 별 보고 퇴근하는’ 생활이 일상이었다. 그는 “정수기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초창기 멤버의 책임감과 모험심 때문에 한동안 새벽에 출근해 밤에 퇴근하는 것을 습관화했다”며 “첫 시작은 어려웠지만 2년 만에 2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크게 성장한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지국장은 쿠쿠 정수기가 단기간에 성공한 요인으로 ‘물 맛’을 꼽았다. 정수기 자체 품질보다 판매 인력과 조직을 중시하는 게 기존 정수기 시장 분위기였는데 쿠쿠는 품질 자체로 경쟁력을 키웠다는 것.
그는 “실제 물을 마셔보게 하면 물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경험했다”며 “실제로 제가 처음 정수기를 설치해드린 고객의 경우 직접 전화를 걸어와 물 맛이 좋아졌다고 감사 인사를 해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렌탈 서비스가 정수기를 넘어 비데, 연수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으로 확대되면서 사후 관리와 방문판매 인력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관련 직종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각 회사들은 인력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 인력을 잘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숙제가 됐다.
김 지국장은 “우수한 인력 관리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관리 노하우는 ‘최대한 인간적으로 다가가서 상대를 존중하고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가 담당하는 강남지국은 매일 아침 내추럴 매니저들이 모여 간단한 티타임을 갖는데 업무 얘기뿐만 아니라 개인적 고민을 털어놓는 ‘5분 스피치’ 시간도 마련한다. 직원들의 인생 멘토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근무에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김 지국장은 “이런 저의 노력 때문인지 사업 초기에는 내추럴 매니저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구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직원들 사이에서 좋은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친구 등 지인에게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