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인더스트리, 내년 에바시트 생산설비 2GW까지 확대

 화승인더스트리가 태양광 핵심소재 에바시트 생산설비를 대폭 확대한다.

 종합 필름소재업체 화승인더스트리는 충남 아산공장의 연산 500㎿ 규모 에바시트 생산설비를 연말까지 1GW로 늘린다고 5일 밝혔다. 1GW는 연간 7000~8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중순까지 중국 상하이 인근 타이창시에서 1GW의 생산설비를 추가해 총 2GW 규모를 갖춘다는 목표다.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 3월부터 아산공장에서 에바시트 양산을 시작했으며, 10월에는 100% 지분출자를 통해 타이창시 소재 ‘화승태양능재료유한공사’를 계열회사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에바시트는 태양전지를 코팅하듯 감싸 습기와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빛 투과율이 높고 태양전지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잘 방출하는 성능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그간 에바시트 시장은 미쓰이 등 일본 업체가 주도하고 있었으며, 2008년 이후 국산화가 본격화됐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에바시트 외에도 백시트·글라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태양광소재 종합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아산 연구소에서 백시트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