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이 출범한다. 17개 과학기술 관련 단체와 130만여 과학기술인이 참여한 범과학기술계 연합단체다. 과기계의 정치·사회적 역량을 집중하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일어섰다.
박상대 과기대연합 공동대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 등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과학기술이 핵심 요소임에도 정작 정책 수립과 법·제도 정비 과정에 과기인의 참여 기회가 적었다”고 말했다. 1967년 4월 “(정부가) 과학기술처를 설립한 이후 40년여 동안 과학기술이 실로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지만, 60년여 대한민국 의회 역사에서는 단 한 번도 과학기술 친화적인 의회를 구성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과기인이 직접 나섰다”고 강조했다.
참여정부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낸 김태유 한국엔지니어클럽 부회장과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상임대표를 맡은 민경찬 연세대 교수와 같은 과기계 인사도 힘을 보탰다. 과기대연합에 직접 참여한 130만여 과기인은 물론이고 과기계 500만여 유권자의 바람을 대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과기계가 한뜻으로 움직이자 정부도 화답했다. 2년째 지지부진한 20개 정부출연기관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밑으로 통합·이관한다. 중앙행정기관별 이기를 접고 국가 미래성장을 위한 모종을 가꾸는 한길로 나섰다. 과기대연합 출범식은 흥겨운 잔치가 돼야 한다. 과기인의 막중한 책임을 다짐하는 자리여야 한다. 민경찬 과실연 상임대표가 약속했듯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과기인이 될 것”을 기대한다. 김태유 엔지니어클럽 부회장이 호언했듯 “첨단 과학기술이 실업과 빈부격차를 해소할 국민 행복의 열쇠가 될 것”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