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관제 무선통신망, 스마트해졌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8개소 항공교통센터의 무선통신 94개 채널 가운데 1차로 24개 채널 현대화 작업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1990년대 중반에 설치한 노후장비를 교체한 것으로, 새 장비는 자체 성능점검 및 고장진단 기능을 갖췄다. 주(메인)장비와 예비장비로 구성, 장애발생 확률을 대폭 낮췄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추가로 안양·대구·한라산 등에 설치된 31개 채널 현대화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항공교통센터는 전국 8개소에 설치된 94개 채널의 초단파와 극초단파 대역 무선통신 시설을 원격으로 연결해 우리나라 상공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와 항로 관제사 간 통신에 활용한다.

 국토부는 이번 작업과 별개로 데이터 및 영상통신 방식 추가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현재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상정보를 일기도 형태로 항공기 기장에게 알려줄 수 있게 된다.

 박형택 국토부 항행시설과장은 “데이터 및 화상 항로관제 통신에 대한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하고 있다”며 “표준이 제정되면 단계적으로 개선작업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