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점에 나선다. 또 전후방 상생 강화 및 새로운 조직 문화 구축을 포함한 4대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일 오후 파주공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한상범 신임 CEO(부사장)는 “지난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수익률과 시장 점유율 등에서 업계 넘버 1을 달성한 한 해”라며 “올해에는 차별화된 제품과 실행력 강한 조직 문화 구축 등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확실한 1등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 제품과 기술 개발에 나선다. FPR 3D 패널과 AH-IPS 같은 차별화 제품을 적기에 생산하고 판매를 극대화하는 것은 것은 물론 84인치 UD 패널을 비롯한 제2, 3의 차별화 제품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OLED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OLED TV 시대를 확실하게 선도할 수 있도록 개발과 생산, 영업 등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협력사와 개발 상생 전략을 추진해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 고객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기획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전·후방 상생전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또 경청과 배려를 기반으로 어떤 채널로도 의사소통이 잘 되는 실행력이 강한 조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신임 CEO라는 중책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LG디스플레이 역사를 함께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함께 더욱 즐겁고 힘찬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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