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저탄소상품인증을 받은 9개 상품들은 같은 종류의 상품군에 비해 최소 1.7%에서 최대 27.4%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대우일렉트로닉스 클라쎄냉장고 ‘FR-S78JRW’은 기존 냉매(R134a)를 친환경냉매(R600a)로 바꾸고 리니어형 컴프레서를 인버터형으로 교체해 소비전력을 17.2% 절감했다. 이를 통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23.8%다. LG전자 가정용 드럼세탁기 ‘FR4349EAZ’ 세탁구동방식의 변경과 히팅시간 단축에 따른 소비전력량 절감으로 온실가스를 9% 줄였다. 웅진코웨이 냉온정수기 ‘CHP-06DL’은 온수탱크 단열재에 PE폼을 추가해 소비전력량을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을 8.6% 줄였다.
풀무원 유기농두부 ‘단단한 부침용[340g]’은 포장필름을 4겹(19g)에서 2겹(15g)으로 변경했다. 또 두유제조 시 사용되는 간접냉각수를 공정 중 온수로 재사용해 연료 사용을 절감했고 1.7%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CJ제일제당 ‘햇반[210g]’은 가장 큰 폭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상품이다. 기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열원을 LNG에서 소각로 폐열회수에 의한 스팀으로 대체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했다. 동절기 냉각기 사용시간 단축과 냉각수 온도 상향조정에 따른 전기사용량 절감으로 무려 27.4%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K-water 청주정수장 수돗물은 전력 원단위가 낮은 취수원의 원수를 혼합 취수하고 고효율 펌프 사용 등으로 취수설비를 효율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다. 또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농축조 상등수를 회수해 공업용수의 원수로 재활용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 5.3%를 감축했다.
애경산업 스파크 ‘carton[3㎏]’은 상품 성능은 유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에 기여도가 큰 원료 함량을 줄여 7%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리바트 장롱 ‘레이나 地 306’은 기존의 상품 바디측판만 적용한 플러쉬보드를 천·지판으로 확대 적용하고, 바디를 조립형으로 전환해 포장무게 감소시켜 온실가스를 6.4% 줄였다.
삼성코닝정밀소재 TFT LCD 기판유리 ‘EagleXG〃 glass’는 성형공정과 가공공정 사이에 검사 와 포장공정을 생략하고 인라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생산성 증가와 전력량·포장재를 감축했다. 사업장 발생 폐기물인 폐유리의 처리방법을 매립에서 공장내 재활용으로 변경해 23.5%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최초 저탄소상품 인증상품 현황
자료: 환경산업기술원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