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케이블방송사 TCN대구방송(회장 이현태)이 신인 한류스타를 발굴, 일본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TCN대구방송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6일간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신인 한류스타 발굴 프로젝트인 `파워M` 최종 녹화 및 쇼케이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파워M 프로젝트는 TCN대구방송과 일본 후지TV 계열 지역민방인 이시카와TV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양 방송사는 지난해 이시카와현에서 K-팝 콘서트를 개최한바 있다.
한류 붐은 지금까지 국내 대형 기획사가 주도했지만 한국과 일본의 미디어사업자가 협력해 한류 스타를 육성하고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손영수 TCN대구방송 국장은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가 아니면 일본 진출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이번 파워M 프로젝트와 같은 한류스타 발굴 프로젝트가 중견 기획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워M 최종 녹화에는 지난해 말 대구 동성로에서 8개 팀의 신인 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최종적으로 선정된 여성 솔로가수 `디아`와 남성 보컬팀 `보이즈`가 결승전을 치른다. 이들 두 팀은 이시카와현 21세기 현대미술관 특설무대에서 일본 청중들로부터 평가를 받아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자는 일본 미디어그룹 잼(JAM)TV가 도쿄에서 개최하는 콘서트에 참여하고, 한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지 방송 출연과 공연 등 일본에서의 활동을 지원받는다.
TCN대구방송은 이번 한류 콘텐츠를 일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주로 찾는 서울 명동에 이달 초 글로벌사업팀 사무소를 개설, 일본과 서울, 대구를 잇는 한류체험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손 국장은 “파워M 시즌2에서는 신인 아이돌그룹들이 대거 출연하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 등과 연계한 의료관광서비스 개발 등 활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