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기술본부장, 방송통신위원장 직접 찾아 `700MHz 주파수 정책 재검토` 촉구

KBS·MBC·SBS·EBS 지상파 4사 기술본부장은 자사 사장단 위임을 받아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을 찾아 700MHz 주파수 대역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2월 31일 698MHz부터 702MHz 대역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주파수를 회수해 할당할 예정이다.

지상파 4사는 “700MHz는 차세대 지상파 방송을 위한 필수 주파수”라며 “방통위 주파수 배정 계획을 디지털 전환(아날로그 방송 종료)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에 결정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는 방통위의 700MHz 관련 광개토 플랜을 디지털 방송 전환과 채널 재배치가 끝난 이후에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전달됐다. KBS에서는 난시청 해소, 혼신 대응을 위한 주파수가 부족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디지털 전환 이후 40여개 송신소가 주파수를 할당받지 못해 애를 먹을 것으로 추산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선을 보일 초고선명(UHD)TV 서비스를 위해서도 추가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지상파 측은 “세계전파통신회의(WRC-12)에서 700MHz 주파수가 이동통신용으로 결정됐다는 방통위 보도자료가 잘못됐다”며 강력하게 어필했다.

기술본부장단은 방통위가 다채널서비스(MMS)에 대한 허가를 해줄 것도 요청했다. KBS에서는 현재 1개 주파수 대역에서 2~5개 채널을 운용하는 `코리아뷰(K뷰)`를 추진하고 있다.

김선권 KBS 뉴텍본부장은 “위원장으로부터 의견서를 관련 부서와 본인이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