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재민 아이놀 대표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 원한다"

왕재민 아이놀전자 대표
왕재민 아이놀전자 대표

“단순히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디바이스 제조 능력은 애플이나 삼성 등 다른 업체와 큰 차이가 없죠.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우수 소프트웨어 확보입니다. 아이놀의 한국 진출은 SW능력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기업과 협력 확대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 선전 본사에서 만난 왕재민 아이놀전자(Ainol Electronics)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 강화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경쟁력 있는 스마트패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킬러 콘텐츠 확보고 한국 스타트업이 이를 할 수 있을 거란 판단 때문이다.

판단의 배경은 먼저 디바이스에 대한 자신감이다. 아이놀전자가 생산하는 `노보7(NOVO7)`은 세계 첫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스마트패드다. 구글이 지원하는 밉스(MIPS) 기반 CPU와 LG디스플FP이 패널 사용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우수 디바이스에 한국 스타트업의 킬러 콘텐츠를 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 이것이 왕 대표가 그리는 아이놀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다. “한국 스타트업은 뛰어난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이들과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옳다는 것은 한국 스타트업 엔트로피테크와 제휴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놀은 이달 초 국내 스타트업 엔트로피테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엔트로피테크가 개발한 `비바(VIVA)`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체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플랫폼이다. 체감형 게임기 닌텐도 `위(Wii)`를 비바 플랫폼을 이용해 스마트기기로 즐길 수 있다. 아이놀은 자신들이 생산하는 스마트패드에 비바 플랫폼을 기본 탑재해 전 세계 24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엔트로피테크로선 글로벌 진출의 유력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국내 스타트업과 교류 강화를 위한 아니놀 행보는 올 하반기 국내 R&D센터 설립으로 구체화된다. R&D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왕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과 적극 교류를 통해 SW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아이놀이 생산하는 스마트패드를 전 세계 소비자가 좋아하는 우수 콘텐츠 집합소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왕재민 아이놀전자 대표
왕재민 아이놀전자 대표

선전(중국)=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