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보보호의 달 `정보보호 의미 되새긴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해킹,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맞서기 위한 범부처 협력 결과물이 탄생했다.

이달 11일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정보원,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 합동으로 `정보보호의 날` 및 `정보보호의 달` 행사가 개최된다.

정부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정보보호의 날 및 정보보호의 달 기간 동안 다양한 범국민 정보보호 행사를 개최, 대국민 정보보호 교육·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7월은 `정보보호의 달`=정부가 정보보호의 날을 제정, 행사를 시행하기로 정한 것은 지난해 벌어졌던 각종 보안사고 등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4 DDoS 공격을 시작으로 현대캐피탈 해킹사고, 농협 전산해킹사고, SK컴즈 및 넥슨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 굵직한 사이버침해 사고가 잇따랐다. 같은 해 9월 30일에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돼 새롭게 법 적용을 받는 사업자가 늘어났다. 정부로서는 사이버침해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방 개념의 홍보 및 새롭게 개시되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그간 부처별로 각각 개최했던 정보보호 관련 행사를 모아 7월 한 달 동안 집중 개최, 정보보호 인식을 전반적으로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행안부·국정원·지경부·방통위 4개 부처가 공동주관해 산발적인 정보보호 행사를 연계,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것”이라며 “정보보호 유공자 포상, 콘퍼런스 개최 등으로 정보보호 담당자를 격려하고 지식교류의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인식제고·부처협동 `세 마리 토끼`=정부는 이번 정보보호의 달 행사로 국민 참여를 이끌어내 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부처간 정보보호 정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사도 그에 맞게 정부 및 유관기관 행사, 국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하게 개최된다.

장 실장은 “사이버위협은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하지 않으면 막아내기 어렵다”며 “이번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4개 부처 공동주관이라는 점을 강조해 정보보호를 형상화하는 그림판을 두고 각 기관 기관장이 퍼즐을 맞춰 협업의 중요성을 상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정보보호의 날은 현재 법정기념일로 제정 준비 중이다. 정부는 2009년 7월 7일 발생했던 DDoS 공격을 기념해 7월 둘째주 수요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 매년 정보보호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서필언 행안부 차관은 “이번 7월 정보보호의 달·날 행사는 국민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결집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다양한 정책으로 국민 일상생활에 정보보호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