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내 배전설비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중앙안전점검단을 가동해 송·배전 철탑 및 전신주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1건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신주 전도사고 빈발과 여름철 강풍에 대비, 전기안전공사와 전기기술사회 등 관련 전문기관 공동으로 실시했다.
점검결과 도심지역에 설치된 전주는 통신선이 과다하게 설치됐거나 통신선 지지를 위해 설치한 철선이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울어지는 현상과 지반이 변형됐다. 일부 콘크리트 전주는 미세 균열로 내부 철근이 부식되고 가공선로 주변에는 나뭇가지 등이 접촉돼 선로고장에 의한 정전사고가 우려된다.
소방방재청은 자연재해대책기간 중 전력 설비에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가로수 가지치기 등 행정절차 간소화를 소관부처에 요구했다. 한국전력공사에는 배전선로의 접지저항 측정주기 단축, 전신주 변형·균열 등 구조적 안전성 판단을 위한 구체적 점검·측정 등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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