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5대 분야 14개 세부과제 완료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발생한 9·15 정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수급예측 정확도 향상, 공급능력 관리강화, 수요관리자원 확충 등 5대 분야 14개 세부과제를 완료하고 동·하계 전력수급 대책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급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해 온도의 민감성을 반영하고 발생가능 오차를 최소화한 신규 수요예측 알고리즘을 개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수요관리 실적에 따른 수요예측 왜곡현상을 제거했으며 기온 샘플링 도시를 인천과 원주, 수원 3곳을 추가해 8개로 확대했다. 여기에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의 데이터를 비교해 상호 보정하는 이중시스템을 마련했다.

전력 수급상황에 따른 공급능력도 강화됐다. 지난 상반기 정비 예정이었던 9대 발전소(총용량 346만㎾) 예방정비 기간을 9월로 연기, 지난 5~6월 중 최대 200만㎾를 추가 확보했다. 또한 발전소 내 24시간 긴급복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열량탄 활용, 양수발전기 만수위 유지 등 조치를 취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수요관리에서는 휴가분산과 제조사 조업조정을 진행했으며 직접부하제어, 긴급자율정전을 통해 비상시 수요자원의 전력량을 확대했다. 특히 한전 직원 1인당 1개 기업을 맡는 고객전담제를 통해 비상시 신속한 수요자원 확보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위기상황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경보발령·전파주체를 전력거래소로 일원화하는 비상대응체제도 개편했다. 9·15 정전사태 당시 가장 문제가 됐던 신호등 전원 차단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비상매뉴얼 개편작업을 추진 중이다.

박성택 지경부 전력산업과장은 “신호등이 별도의 배전선로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배전선로를 끊을 경우 신호등 전원도 함께 끊어진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신호등에 비상전원을 보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