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3조7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총 590조2000억원으로 불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2011년 12월 9조1000억원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매월 증가세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침체를 겪는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대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3조원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의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조선·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축소돼 7월 3조4000억원에서 8월 1조8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주식발행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공개 부진으로 8월 중 1000억원에 그쳤다.
은행의 수신은 전월보다 7000억원 늘어 전체 잔액은 1115조5000억원에 달했다. 정기예금은 6월 3조7000억원, 7월 4조3000억원, 8월 3조6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6월 1조3000억원에서 7월 7000억원으로 줄었다가, 8월에는 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은행들이 고정금리 상품판매에 주력해 주택담보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여름 휴가철 자금 수요로 8000억원 늘어 전체 잔액은 146조7000억원에 달했다.
기업 자금조달
(기간중 말잔 증감, 조원)
주 : 1) 예금은행(은행신탁 포함) 2) 국내예금은행
3) 은행연합회의 CP거래정보 기준 4)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합계
5) 8.1~20일 기준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