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글로벌 무대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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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타트업(K-스타트업)이 세계무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내일비·젤리코스터·모글루가 19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콘퍼런스 실리콘밸리(GMIC SV)` 행사인 `글로벌 스타트업(G-스타트업)`에서 최종 입상했다. G-스타트업은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인터넷 스타트업`을 가리는 대회다.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GMIC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왼쪽부터 주정인 젤리코스터 대표, 성효인 내일비 이사, 김태우 모글루 대표.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GMIC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왼쪽부터 주정인 젤리코스터 대표, 성효인 내일비 이사, 김태우 모글루 대표.>

사전 경쟁을 통해 `성장 단계(Growth-Stage)`와 `초기 단계(Seed/Early-Stage)`에서 각 10개, 총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19일 결선을 진행했다. 200여개 글로벌 스타트업이 참가한 사전 경쟁은 서류와 동영상, 슬라이드 심사로 진행됐다. 결선에 미국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진출해 벤처캐피털(VC)과 엔젤투자자 등 글로벌 심사위원단 앞에서 자신의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모글루는 성장 단계 2등상인 `플래티넘(Platinum Award)상`을, 젤리코스터는 3등에 해당하는 `골드 어워드(Gold Award)`를 수상했다. 내일비는 초기 단계 2등상인 `러너스 업(Runners Up)상`과 특별상인 `플래티넘상`을 수상했다. 모글루는 인터렉티브 전자책 제작 툴 `모글루 빌더`와 해당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모글루 뷰어`로 현지 심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젤리코스터는 피상적 만남이 아닌 실제 의미 있는 만남을 기록하는 절친 인증앱 `버디업`을 선보였다. 버디업은 만남을 기록·정리하는 전문 서비스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내일비가 선보인 `커빙`은 수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산재된 기록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는 서비스다. 내일비는 2013년 중국에서 열리는 `GMIC 베이징 컨퍼런스` 참가권도 획득했다. 임준원 내일비 대표는 “커빙은 기획 단계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피드백을 받았다”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GMIC는 G-스타트업 입상 팀에게 차이나넷(Chinanet) 서버 지원과 함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언론 홍보를 혜택으로 제공한다. 주정인 젤리코스터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진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GMIC 입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