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 방식을 협의할 단일화협의팀원을 교체했다.
안 후보는 협상팀 팀장에 하승창 대외협력실장을 인선했고, 팀원에는 강인철 법률지원단장과 금태섭 상황실장을 각각 선임했다.
당초 협상팀장이었던 조광희 비서실장과 팀원인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은 협상팀에서 빠졌다. 논란이 된 이 실장은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윤여준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으로 일했다.
안측 유민영 대변인은 “하팀장은 박원순 시장 선거에도 대외 협상을 진행한 바가 있고, 그런 능력과 경험을 가진 분”이라며 “강 단장은 법률적인 판단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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