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세의 봉 씨는 평소 건망증으로 고생하다 건망증 해결을 위해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과정에서 봉 씨는 메모지와 펜을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모홀더와 펜홀더가 합쳐지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이를 상용화 하기 위해 특허까지 신청한 후 시제품을 완성하는 단계에 이른다.
하지만 부푼 꿈을 안고 있던 봉 씨에게 시련이 닥쳤다. 시제품을 만들었지만 판로가 없어 그동안의 투자 비용만 꼼짝없이 날리게 될 지경에 놓이게 됐던 것. 이런 봉 씨의 가슴앓이를 옆에서 지켜본 봉 씨의 아들은 어머니의 한숨에서 또 하나의 대박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봉 씨의 아들 김광호 씨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개인의 아이디어를 전문가 멘토 시스템을 통해 시제품을 완성, 판로 확보까지 논스톱으로 연결해주는 크라우드소싱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것이었다. 김 씨는 고민 끝에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라도 자신을 ‘봉’으로 여기고 믿고 맡기라는 의미에서 ㈜아이봉을 설립, 머릿속 구상을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아이디어오디션을 오픈했다.
아이디어오디션은 접수된 개인의 초기 아이디어를 전문가의 사업적 마인드와 눈으로 다듬어주고 시장조사, 시제품 제작, 판로확보까지 원스톱 지원해 개인의 특허가 투자, 리스크 없이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물론 접수된 아이디어는 예선, 본선, 결선을 거쳐 전문가, 바이어,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멘토단에 의해 최종 선발된 것만이 아이디어오디션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이봉의 첫 수혜자는 중년의 전업주부였던 김 대표의 어머니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의 어머니가 개발한 클립볼은 출시 한달만에 국내에서 10만개 판매고를 올린 대박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로써 전업주부였던 김 씨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디어와 아이디어오디션의 조력으로 연매출 2억원에 이르는 CEO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김광호 대표는 아이디어오디션 외에도 기업의 폭리를 방지하고 공동생산을 돕는 소비자 고발사이트 아이블랙컨슈머를 오픈, 시중에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고 있는 제품을 선정해 50% 이상 인하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종에 소비자 고발개념에서 출발한 아이블랙컨슈머의 제품선정은 소비자의 접수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접수된 내용은 ㈜아이봉 전문조사단의 다각적인 조사에 의해50% 이상 가격인하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도출되면, 자체적으로 직접 생산에 들어가 판매된다.
또한 이 과정에 참여한 회원은 초기 제품 판매 시 50% 이상 인하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 혜택은 재구매 시에도 지속적으로 적용된다.
한편 단순 공동구매를 넘어 공동생산의 단계로 접어든 아이블랙컨슈머의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전문가들은 “암웨이의 비즈니스 모델을 능가하는 선진적인 마케팅 기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