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그룹 중 SK의 시가 배당률이 2%를 넘어 가장 높았다.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배당률은 평균 1%에 육박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 그룹 소속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86개사의 작년 말 배당 기준일(보통주)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0.98%로 나타났다.
시가 배당률은 배당 기준일의 주가 대비 현금 배당금 비율을 가리킨다. 시가 배당률이 0.98%라는 것은 배당 기준일 주가가 1만원일 때 배당금은 98원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룹별로는 SK그룹(17개 상장사)의 평균 시가 배당률이 2.03%로 가장 높았다.
GS그룹(8개사)이 1.8%, 포스코그룹(7개사)이 1.72%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화그룹(3개사, 1.67%), 현대중공업그룹(3개사, 1.56%) 등은 배당률이 높았다. 재계 랭킹 1위인 삼성그룹(14개사)은 평균 시가 배당률이 0.66%로 평균에도 크게 못 미쳤다. 현대차그룹(9개사, 0.74%)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작년 말 배당 기준일 주가가 15만1000원, 주당 배당금이 8400원으로 시가 배당률이 5.56%를 기록해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시가 배당률이 0.47%에 불과했고, 현대자동차도 0.82%에 머물렀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