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성능 테스트, "아이폰5보다 2배 빨라"

긱벤치 벤치마크 테스트서 압도적 우위

갤럭시S4 성능 테스트, "아이폰5보다 2배 빨라"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공개된 갤럭시S4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애플 아이폰5보다 2배가량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크로스플랫폼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 긱벤치(GeekBench) 개발사 프라이메이트 랩(Primate Labs)은 스마트폰 성능 측정 프로그램 긱벤치2(Geekbench2)의 분석 결과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 HTC, LG전자 등 각 제조사의 최신 스마트폰 7종을 비교한 점수에서 1.9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600 AP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폰 갤럭시S4는 3163점으로 압도적인 성능 우위를 보였다.

HTC의 One이 2687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LG전자와 구글의 넥서스4는 2040점을 받았다. 애플의 자체 AP A6를 사용한 아이폰5와 1.5GHz의 스냅드래곤 MSM8960를 채용한 갤럭시S3는 각각 1596점과 1410점으로, 갤럭시S4의 절반 가량의 빠르기를 보여줬다.

프라이메이트 랩의 창립자 존 폴(John Poole)은 "갤럭시S3 이후 1년이 채 못돼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차세대 기기의 성능은 놀랄만한 성과다"라며, "갤럭시S4는 아이폰5보다도 2배 가량 빨랐다.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