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중국서 셰일가스 뽑아낸다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 쉘이 중국에서 셰일가스 개발 사업을 승인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리루샤 쉘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자사와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의 셰일가스 개발에 관한 공동 사업 계획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쉘과 CNPC가 지난해 3월 공동 사업 협약을 맺은 지 1년 만이다.

두 회사는 당국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 쓰촨성 푸순-융촨 지역의 셰일가스 매장량에 대한 탐사, 개발, 생산에 나선다.

중국을 방문 중인 피터 보서 쉘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와 내년은 상당히 중요한 시추 시기”라면서 자사도 셰일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기적 개발 관점에서 최적의 시추 지점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전무한 셰일가스 생산량 목표치를 오는 2015년까지 연간 65억㎥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에는 생산 규모 1000억㎥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층층이 쌓인 뒤 물기가 빠지면서 굳은 암석인 `진흙퇴적암층(셰일)`에 함유된 가스를 말한다. 석유화학의 원료인 에틸렌을 뽑아내면 생산비도 기존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미래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