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2013 27일 개막…전문가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진단하고 산업 발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하는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이 부산 벡스코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행사 중에는 기조 강연을 포함한 총 24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가장 관심이 높은 강연은 마이클 휴고스의 c4si 회장의 기조 강연이다. 휴고스 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라는 주제로 24개 주제발표의 포문을 연다.

휴고스 회장은 실시간 글로벌 경제에서 기업들은 고객 욕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제품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셜미디어 등 관련 기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 디바이스들은 비즈니스 운영의 변질을 변화시켰다.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새로운 기회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연결되면 기업은 이를 통해 전달되는 빅데이터의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미디어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협력업체와 파트너, 고객들과 실시간 협업으로 제품 개발과 판매를 이끌고 있다.

이춘성 틸론 상무는 `클라우드 도입으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동향과 산업별 클라우드 적용방안을 소개한다. 2013년 IT트렌드와 기술을 전망하고 향후 주요 IT핵심기술, 특히 모바일·클라우드·빅데이터에 관한 핵심기술을 설명한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대표적 사례로 스마트워크를 제시한다. 스마트워크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 환경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등을 적용, 지속 가능한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PC기반 응용프로그램을 변경 없이 즉시 모바일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서버에만 설치돼 단말기 분실에 따른 위험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장진영 유엔진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꽃, 서비스로서의 플랫폼` 주제로 오픈 클라우드 엔진에 대해 발표한다. 오픈 클라우드 엔진은 지난 10년간 누적된 모델 플랫폼 기술력을 활용해 작성한 비즈니스 PaaS 플랫폼에 시드코드 기반 빅데이터와 자바 기반 WAS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이다. PaaS는 IaaS의 가상화된 컴퓨팅 자원을 더해 개발과 운영방식을 제공한다. 개발자와 사용자가 쉽게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용, 관리할 수 있다.

오픈 클라우드는 여러 가지를 가능하게 하는데 인프라 사용의 가상화를 위해 개발자가 IsaS 핸들링을 할 줄 몰라도 추상화된 API만으로 클라우드 앱을 만들 수 있다. 개발자별 개발 환경서버 설정이 없어도 바로 개발이 가능하다. 다중 가입자는 싱글 인스턴스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플랫폼 서비스 기반 제공도 가능하다. 자체 플랫폼의 앱 이외에 외부 클라우드에서 지원하는 SssS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다종 SaaS 앱간의 화면연계, 데이터 연계, 프로세스 연계도 지원한다.

김정태 미래창조과학부 지능통신정책과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 방향` 주제로 정부의 관련 정책을 설명한다. 김 과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함에 따라 아이디어를 쉽고, 저렴하게 현실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2015년 클라우드 산업 세계 시장 규모는 92조원, 국내는 7357억원으로 전망한다.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을 비교하면 해외 클라우드 시장은 투자, 기업 활용, 수익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달성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사용자 경험 제고,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투자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정부는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을 지난 2009년 수립한 데 이어 2011년에는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과 경쟁력 강화전략을, 2012년에는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산전략을 차례로 수립했다. 이달에는 인터넷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인터넷 신사업 육성 방안을 수립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10대 과제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법률 제정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 확산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평가 시스템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 검증제도 마련 △클라우드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이 포함돼 있다.

가우탐 구인 시게이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시니어 매니저는 `오픈소스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방법`이라는 주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용된 오픈소스 해법을 전한다. 클라우드 산업의 현재 위치와 수요에 대해 이야기하고 클라우드 자원 유지를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한 총소유비용(TCO) 진행계획에 대해 강연한다. TCO는 기술적 요소, 장치적 발전, 펌웨어 능력 개발, 고객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산업에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한다. 시간, 비용, 장비 교체 등 절약을 통한 지속적인 유지가 가능하다. 오픈소스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새롭게 더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 그린 IT구축전략, 클라우드 시장 동향과 SK텔레콤의 추진방향,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주제로도 강연이 이뤄진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