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자녀를 둔 부모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아이 역시 게임을 못하게 하는 엄마가 야속하기만 하다. 4일 비지니스인사이더가 아이에게 약간의 핑계거리를 줬다. 엄마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즐기는 콘텐츠가 아이와 마찬가지로 게임이란 소식이다. 단, 미국 엄마들의 얘기다.
시장조사기관 플러리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소유한 미국 엄마 2만49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53%, 아이패드 사용자 48%, 아이폰 사용자 31%가 게임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뉴스검색이 뒤를 이었다. 게임과 SNS가 엄마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부와 워킹맘으로 바쁜 엄마들이 게임으로 잠시의 여유를 즐기고 SNS로 인맥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게임과 SNS, 뉴스검색을 제외하고 엄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는 단연 교육앱이다. 건강과 피트니스도 관심사다. 미국 엄마들은 안드로이드보다 iOS를 선호했다. iOS기기를 가진 엄마의 비율은 77%로 안드로이드의 3배가 넘었다. 아이패드가 아이들에게 교육 콘텐츠를 보여주기 적합하고 매거진 타입의 뉴스 콘텐츠를 즐기기 편하기 때문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