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책]김선재 일신종합환경 부사장 `어려울수록 기본에 미쳐라`

모든 일이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설레임은 사라진다. 직장에 첫 출근할 때의 긴장감, 배우자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각별함도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진다.

[CEO와 책]김선재 일신종합환경 부사장 `어려울수록 기본에 미쳐라`

어느덧 사회생활 23년차에 접어든 김선재 일신종합환경 부사장도 예외는 아니다. 100세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김 부사장이 화두로 삼는 것은 `어떻게 하면 내 자신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까?`다. 동시에 동료와 후배, 그리고 회사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도 고민한다. 고객을 포함해 도움을 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한다. 고민의 출발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다만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 자신에 대한 화두의 답을 안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렴풋하게 답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김 부사장이 늘 곁에 두고 보는 책은 `기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자기계발서 `어려울수록 기본에 미쳐라`다.

전체 3부로 이뤄진 이 책은 1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3가지 이유`, 2부 `기본형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지침 8가지 소개(긍정, 의지, 초심, 디테일, 습관, 노력, 반복, 인내)`, 3부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기본에 미칠 것을 당부하고, 각 분야와 상황별로 꼭 필요한 기본에 대한 사례`로 구성됐다.

“책의 내용을 일일이 소개할 수 없습니다만 구성 목차만 보더라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대부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기본`을 갖출 수 있는 지침을 안내해준다고 그는 강조했다.

“성공의 99%는 비범함이 아니라 기본이라고 합니다. 연륜이 생겼다고, 경력이 많다고, 리더라고, 화려함만, 겉치레만, 대충하는 안일함만, 요령만 추구하지는 않으시는지요?”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기본에 충실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제안한다. 이는 곧 우리 모두가 당면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그는 확신한다.

일신종합환경은 환경설비 분야에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

특히 후배 직원들에게 그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한다.

“현장은 치열합니다. 후배 직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지름길을 택하지 않기를 주문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 바로 그것을 얘기해줍니다. `어려울수록 기본에 미쳐라`”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