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러스, SNS 1위 페이스북 위협한다

나온 지 2년밖에 안 된 구글플러스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제왕 페이스북을 위협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웹사이트 개발업체 잔레인 조사 자료에 따르면 다른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기 위해 SNS를 사용하는 사람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구글플러스는 34%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야후(7%)와 4위 트위터(6%)와 상당히 큰 격차다.

구글플러스, SNS 1위 페이스북 위협한다

잔레인은 가장 늦게 나온 SNS인 구글플러스가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구글플러스는 2011년 6월 일부 사용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만에 링크드인을 비롯한 대부분 SNS를 앞질렀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웹리서치의 지난해 12월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구글플러스 가입자는 5억명이며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사용자는 3억 4300만명으로 파악된다. 페이스북이 10억명 이상 회원을 보유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사용자는 7억명 정도다.

사용자 면에서 아직 페이스북의 절반 규모지만 구글플러스는 로그인 시간(몰입도)이나 사이트 공유(사용 행태)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한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구글플러스 성장률은 페이스북 4배에 가깝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16년 5월 구글플러스로 각종 콘텐츠와 웹사이트를 공유하는 비율이 페이스북을 추월할 전망이다.

유튜브를 비롯한 구글의 각종 서비스와 연계된다는 게 구글플러스의 장점이다. 구글플레이의 맘에 드는 앱을 구글플러스에서 공유하고 G메일 첨부사진을 바로 구글플러스에 올릴 수 있다. 안드로이드가 빠르게 확산된다는 점도 구글플러스 성장의 요인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