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카이라이프노조 "반노조문화 맞서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지부장 박태언)는 23일 KT 서초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의 반노조 문화에 맞서겠다며 `이석채, 문재철의 퇴진`을 주장했다.

KT 스카이라이프노조 "반노조문화 맞서겠다"

KT 노조가 주파수 할당 문제로 대정부 투쟁을 벌이는 반면에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KT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한 자회사에까지 KT의 반노조 문화가 암세포처럼 번져, 그룹 전체 기업문화와 노동환경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KT스카이라이프의 순익이 모두 KT 계열사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언 KT스카이라이프 지부장은 “지난해 순익 561억원 중 200억원은 미디어허브가 주관하는 콘텐츠펀드로 갔고, 200억원은 KT야구단, 161억원은 주주배당을 했다”며 “KT스카이라이프의 설비 등에 투자하지 못하고 KT 계열사로 흘러가 회사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T스카이라이프 노조가 이에 강력히 반발하자 KT는 임금교섭권을 경총에 넘기는 등 노조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지부장 선거 개입` `조합원 보복성 지방 발령` 등에 반발한 바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