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일 TPP 주제 통상산업포럼 개최…TPP 참여 여부 검토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가 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주제로 통상산업포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TPP 국제세미나를 처음으로 주관하는 등 TPP 참여 여부 검토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미국이 주도하는 TPP는 8월 현재 일본, 호주, 캐나다, 멕시코, 칠레, 싱가포르 등 12개국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아태지역 내 APEC 회원국을 비롯해 미국과 양자 FTA를 체결한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대응 방안을 정할 방침이다.

3일 전문가 회의에는 한진현 산업부 2차관 등 산업부 관계자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TPP의 경제·정치·전략적 효과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전문가 토론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통상산업포럼, FTA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TPP 의견수렴 작업을 진행한 뒤 이를 TPP 입장 정립과 대응 방안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