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장 선도제품을 내세워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도제품이 1년반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런 제품의 우위를 계속 유지하는 게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대형 OLED TV를 앞세워 미국·유럽에 이어 올 하반기 독립국가연합(CIS), 중국,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OLED TV 시장 활성화를 대비해 각 지역 백화점, 가전양판점 등 유통망 확대에 힘을 쏟는다.
OLED HD TV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55·65인치 크기 프리미엄 제품 및 기본형 울트라 HD TV를 연말까지 세계 5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방송사업자 및 콘텐츠 협력사와 함께 콘텐츠 서비스 개선에도 나선다. RAI, BskyB 등 유럽 핵심 방송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로 자사 스마트 TV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새로운 게임 콘텐츠로 급부상 중인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도 확대한다.
권 사장은 “3∼4년 정도 계속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정공법이 아니면 안 된다”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과 힘을 합쳐 계속 1등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베를린(독일)=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