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계, 모바일 도입 확산

패스트푸드 업계의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12일 비즈니스위크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솔트레이크시티와 오스틴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사 맥콥 맥도날드 대변인은 “소비자 좀 더 멋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늘 새로운 기술 도입을 고민해 왔다”며 “모바일 결제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소비자는 맥도날드 앱에서 제품을 주문하고 테이크아웃 시간을 지정한다. 시간에 맞춰 인근 매장을 방문해 주문 제품을 찾고 앱으로 결제하면 된다. 복잡한 매장 혹은 대기행렬이 긴 드라이브 스루 방문자가 기다림 없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버거킹은 모바일앱으로 10달러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문화가 없는 미국에선 보기 드문 서비스다. 도미노피자는 전체 주문의 40%가 모바일에서 일어난다.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비중은 10%에 이른다.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는 장점이 분명해 패스트푸드 업계의 활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트로이 알스태드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계산 시간을 최대 20% 줄일 수 있다”며 “서비스 속도를 높여 대기행렬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절감 효과도 있다.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사용하면 신용카드 수수료가 평균 2% 감소한다. 자체 모바일 주문 플랫폼을 확보하면 이용 가맹점에서 수수료도 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사용자 정보도 모을 수 있다. 수집된 정보는 디지털 마케팅 도구로 활용한다.

패스트푸드 산업의 주 고객인 젊은 세대는 모바일을 선호한다. 현지 리서치업체 테크노믹에 따르면 30대 중반 이하 젊은 세대의 20%가 모바일로 레스토랑을 검색하고 음식을 주문한다. 패스트푸드 업체에게도 모바일은 이미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인 셈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