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영화, 연극, 뮤지컬, 음악 공연 등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소규모 디지털 영화관(D-cinema)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질의 공연콘텐츠를 섬마을 등지의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지역민의 접근이 용이한 공간에서 실시간 서비스하겠다는 것. 시범인프라를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방송 송출서비스를 제공하는 CJ파워캐스트와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의 전략적 제휴로 성사됐다. 2014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하는 CJ파워캐스트는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은 도내 시범서비스를 위한 전반적인 지원을 진행한다 .
이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서산간 등 문화소외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2014년까지 소규모 상영관에 적합한 저비용 콘텐츠상영 표준 모델 및 실황중계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김주 원장은 “도민들의 문화복지를 증대하고 향유의 기회를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역민의 호응도를 분석하는 한편 서비스 지역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