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기 3인방, 美 시장 공략 박차

국내 중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 의지를 다졌다. 미국 법인 신설과 마케팅 강화로 수출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차종 디비밸리 대표가 모바일 서비스 구축·운영관리 솔루션 `엠피니티(mFinity) 모바일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김차종 디비밸리 대표가 모바일 서비스 구축·운영관리 솔루션 `엠피니티(mFinity) 모바일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에 참가한 넷앤드휴먼인터페이스와 엑셈은 미국 법인을 신설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넷앤드휴먼인터페이스는 행사장에서 통합접근·계정관리 솔루션 `하이웨어(HI-War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별 내부 관리시스템 원격 접근 통제, 모니터링, 감사 로그 생성 등의 역할을 한다.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내년 초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리눅스 서버 기반 제품을 새롭게 개발 중이다. 시장 규모가 큰 만큼 기대가 높다는 평가다.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엑셈은 연내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 이 회사는 올해 초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도 제품 공급계약을 맺으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중국, 일본에 이어 해외법인이 총 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영수 엑셈 이사는 “오픈월드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DB 성능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 `인터맥스`로 여러 방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미국 법인을 설립하면 종전 30~40%의 수출 비중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 법인을 마련한 디비밸리는 오라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사업을 계속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모바일 서비스 구축·운영관리 솔루션 `엠피니티(mFinity)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미 미국에서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의미 있는 성과가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차종 디비밸리 대표는 “엠피니티 모바일 플랫폼은 보안성이 높고 관리가 용이한 제품”이라며 “모바일 부문 강점을 활용해 오라클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