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폰에 `얼굴 인식` 기능 추가되나

차세대 아이폰에 얼굴 인식 기술이 들어갈 전망이다.

가디언은 애플이 3D 영상인식 센서를 개발한 이스라엘 회사 프라임센스를 3억6000만달러(약3815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라임센스는 얼굴과 동작, 공간 깊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360의 동작인식 조작 장치인 `키넥트`에 핵심 부품을 공급했다.

가디언은 애플이 프라임센스 기술로 얼굴 인식 기능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 7월 지문인식 센서 기업 어센텍을 인수 한 후 1년 만에 아이폰에 기능을 넣었다. 프라임센스 기술은 3차원 깊이를 인식할 수 있다. 집안 사진을 찍으면 방에 맞는 가구를 추천해주는 앱을 만들 수 있다. 거실에서 동작만으로 애플 TV를 조작할 수 있다.

동작·얼굴 인식 기능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주목하는 영역이다. 애플은 지난 6월 iOS7 개발자 버전에서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만으로 아이폰과 아이 패드를 조작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사람 눈동자를 인식해 화면이 저절로 위아래로 움직이고 시선을 돌리면 동영상 화면이 정지하는 기능을 넣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