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만화 전면에 세우니 카카오페이지 살아나네~

카카오페이지가 장르소설과 만화를 무기로 다시 살아났다. 카카오페이지는 대중에 친숙한 장르 소설과 웹툰으로 카카오페이지 사용자 기반을 다진 뒤 점차 유료 콘텐츠 장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번 주 안드로이드 마켓 무료 앱 순위 2위까지 치고올랐다.

카카오가 유료 콘텐츠장터를 만들겠다며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지난 4월 출시 이후 별다른 성장세를 보이지 않았다. 카카오는 전략을 바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장르소설과 만화로 카카오페이지 알리기에 나섰다. `달빛조각사` `묵향` 등 인기 장르소설과 `하백의 신부` `진격의 거인` `열혈강호` 등 만화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에 붙이자 상황은 급반전 됐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초기에는 유료 콘텐츠시장을 만드는 것에 1차 목표를 뒀지만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지를 잘 몰라서 전략을 수정했다”며 “장르소설과 만화 등으로 우선 사용자 풀을 확보한 뒤 유료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에 장르소설, 만화 등 대중 친화적 콘텐츠를 도입한 것 외에도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용자환경(UI) 개편, 결제 간소화 등의 변화를 꾀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달 iOS 버전을 업데이트했다. 카카오페이지 뷰어 기능만을 이용할 수 있었던 아이폰 이용자들이 이제는 모든 카카오페이지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모바일 유료 콘텐츠 시장을 정착시키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지만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카카오페이지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바일 유료 콘텐츠 시장 조성과 상생의 100만 파트너를 만들겠다는 당초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