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류영준 빛마루 센터장

자신감과 확신이 넘쳤다. 6일 개관을 앞둔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빛마루) 류영준 센터장은 “빛마루의 행보를 지켜보는 게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사람]류영준 빛마루 센터장

류 센터장의 자신감은 지난 10월 빛마루 시범 가동 이후 드러난 폭발적 반응에서 비롯됐다. 빛마루가 지원하는 중계차의 50%가 가동되고 있고 제작·편집·송출·유통 등 각종 시설의 30%가 가동 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류 센터장은 “빛마루의 거대한 규모를 감안하면 이는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높은 가동률이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독립제작사의 수요가 높았음을 증명한다. 류 센터장은 “빛마루 초기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인 방송 콘텐츠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빛마루 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 유치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빛마루가 방송콘텐츠 산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누구나 빛마루에서 가능성을 현실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류 센터장은 “빛마루의 각종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일례로 편집시설은 영국보다 월등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빛마루를 내수용으로 제한하지 않고 국제용으로 활용하려는 이유다. 그는 빛마루를 `IPC(International Post-production Center)`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국과 동남아 등 세계 각국의 제작사가 빛마루에서 더빙과 나레이션 등 `후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하고 수익 창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센터장의 구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빛마루 제작시설의 35%가 국산 장비”라며 “IPC로 자라매김하면 빛마루 이용 활성화는 물론이고 국산 장비 수출, 궁극적으로 빛마루 모델 이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제작자가 빛마루를 방문, 국산 장비를 이용하는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아 소기의 성과를 도출하면 빛마루는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빛마루가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국산 장비 수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 각국에 빛마루 모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 류 센터장은 “개관행사를 앞두고 디지털 미디어 페스티벌이 열려 빛마루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빛마루가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시설을 넘어 창작자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전진기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