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이달 24일 출시한 ‘FJ 크루저`는 토요타의 오프로드 아이콘이다. 100대 한정 판매되는 국내 버전은 ‘FJ크루저 익스클루시브 에디션(FJ Cruiser Exclusive Edition)’라는 이름을 쓴다.
FJ크루저는 4,000cc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0마력(5,600rpm), 최대토크 38.8 kg.m(4,400rpm)의 힘을 낸다. 또한 운전자가 원할 때 2WD와 4WD로 바꿀 수 있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갖췄다. FJ크루저의 네 가지 매력을 소개한다.

① 어떤 길도 거뜬!
험난한 길을 가려면 튼튼한 하체가 필요하다. FJ크루저는 거친 노면도 큰 무리 없이 달릴 수 있으며, 최저 지상고가 높아 바위나 장애물을 건널 때에도 하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게 토요타의 주장이다. 짧은 앞뒤 오버행과 최적 휠베이스로 진입각과 이탈각, 램프각 모두 높은 각도를 확보했다. 가파른 경사로 주행시 진입각과 이탈각이 클수록 범퍼에 손상을 주지 않고, 램프각이 클수록 하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② 도로 상황에 맞게 구동력 배분
FJ크루저는 전천후 4WD 시스템을 채용, 간단한 트랜스퍼 레버 조작으로 도로 조건에 맞는 최적의 구동 시스템을 조작해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일반도로에선 H2모드, 미끄러운 노면에선 H4 모드를 활용하면 된다. 험로나 급경사에선 로우기어 모드인 L4를 고르면 된다. 또한FJ 크루저에 적용된 A-TRAC(Active Traction Control)은 눈길, 진흙 길 등 험로에서 미끄러짐을 감지하면 접지력이 회복될 때까지 헛도는 바퀴에 제동력을 높여주고 나머지 휠에 구동력을 배분해주는 시스템이다. 안정된 출발 및 가속을 돕는다.

③ 오프로더라면 구동력 배분이 중요
리어 디퍼런셜 락 시스템 (Rear Differential Lock System)이 적용됐다. 강력한 구동력이 필요한 상황, 즉 차가 진흙 혹은 모래밭 등에 빠져 바퀴가 헛돌거나, 바위길과 같은 험로에서 바퀴가 들리는 경우에 좌우 뒷바퀴에 50:50의 구동력을 전달, 안전한 탈출을 돕는다.

또한 FJ 크루저는 험로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일 스프링과 쇽업쇼버 기술이 최적화된 4륜 독립 서스펜션을 높게 세팅했다. `하이마운티드 서스펜션`이라 부른다.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래터럴로드가 장착된 4링크 서스펜션을 채택, 핸들링과 안정성, 승차감을 보장한다.
FJ 크루저는 험로나 악천후에서도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다. 앞 좌석 바닥에 충격 및 소음 흡수 패들을 적용해 노면 소음을 차단함은 물론, 엔진 커버 하단의 흡음재와 다양한 소음 차단 재질로 측면 및 지붕 소음 등을 최소화했다.

④ 깊은 물속도 안전하게 건넌다!
FJ크루저는 수심 70cm까지 정상 주행할 수 있다. 웬만한 계곡도 거뜬하다. 트랜스미션, 엔진, 휠 드라이브에 물이 들어가지 않으며, 에어 인테이크도 앞 바퀴 위쪽의 물이 닿지 않는 곳에 장착됐다. 또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 하단부 모든 전기적 연결부분이 방수 고무 개스킷으로 처리했다. FJ크루저는 이처럼 물속을 주행한다는 기본 전제하에 설계된 모델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