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앱 대부분 `짝퉁` 버전 존재

인기 많고 잘 팔리는 앱은 대부분 `짝퉁` 버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조 앱에 속아 돈을 쓰는 것도 문제지만 악성코드를 품은 경우가 많아 더 큰 후속 피해가 우려된다.

잘 팔리는 앱 대부분 `짝퉁` 버전 존재

잘 팔리는 앱 대부분 `짝퉁` 버전 존재

30일 PC월드는 소프트웨어 회사 악산(Arxan) 조사 결과를 인용해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에 있는 유료 앱을 불법 복제하거나 위조해 제3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행위가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프로그램을 해킹한 후 소스 코드를 분해해 모방하는 방식이 쓰인다.

악산은 안드로이드와 iOS 앱 중 가장 잘 팔리는 유료 앱 각각 100개와 인기가 높은 무료 앱 15개 등 총 230개 앱을 조사했다. 유료 안드로이드 앱 100%, iOS 앱 56%가 불법 복제돼 저작권자 허가 없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무료 앱의 73%, iOS 무료 앱의 53%에 가짜가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많은 사람이 쓰이는 금융 앱 각각 20조사한 결과 안드로이드 앱의 53%, iOS 앱의 23%가 짝퉁 앱이었다.

케빈 모건 악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폭증하는 가운데 해킹돼 위조된 앱이 널리 확산된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며 “앱에 악성코드를 심어 민감한 고객 정보를 빼돌리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앱 구매 시 사용자의 주의도 필요하지만 앱 개발자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법 복제 앱은 결국 합법적인 앱을 모방해 생겨나기 때문에 쉽게 해킹당하지 않도록 방어 장치를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OS별 앱 불법복제 비율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