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군의 전술정찰정보수집시스템 국산으로 전면 교체

군에서 적의 전자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는 데 활용하는 전술정찰정보수집시스템이 국산으로 전면 교체된다. 시스템 당 가격도 4배 이상 저렴해 향후 수출 가능성도 높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796억원을 투입, 개발한 국산 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를 처음으로 군에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술정찰정보체계는 전자정보수집체계와 영상정보수집체계로 구성됐다. 새해부터 우선 배치되는 시스템은 영상정보수집체계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한 것이다. 적의 전자위협에 대한 최신 전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다.

방사청은 전자정찰정보수집체계 개발과정에서 초광대역 신호 고정밀 방향 탐지 기술과 다중신호 디지털 분석기술 등 핵심기술도 확보했다. 선진국과 동급 이상의 신호정보 수집 장비 설계능력을 갖추게 됐다. 성능면에서 해외 유사장비에 비해 소형·경량화 돼 있을 뿐 아니라 탐지 주파수 대역이 확대되는 등 우수하다. 도입 단가도 외산 230억원 대비 59억원으로 4배 이상 저렴하다.

이성용 방사청 지휘정찰사업부장(공군준장)은 “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가 전력화됨에 따라 우리 군의 신속한 정보수집 능력을 확보, 항공작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