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내 벤처 `카닥` 스핀오프…NIS 첫 분사 성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사내 벤처로 운영하던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 `카닥`(대표 이준노)을 분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카닥은 자동차 파손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올리면 입점한 수리 업체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는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모바일 앱이다.

혁신적 프로젝트 발굴과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을 위해 다음 내부에서 운영하는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NIS)`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해 3월 정식 출시 후 10개월 만에 분사하게 됐다.

출시 이후 월간 견적 요청이 3000건을 넘었으며, 누적 견적 요청 수는 2만건에 이른다. 수입차 운전자 회원이 12만명에 달한다.

남재관 부사장은 “다음 NIS는 좋은 성과를 보인 프로젝트를 분사, 통합, 투자 등 다양한 운영 방안을 초기부터 준비했다”며 “카닥은 이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벤처 육성을 통해 직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준노 카닥 대표는 “카닥은 외장 수리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 거의 마무리돼 하반기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외장 수리를 포함한 자동차 전반을 아우르는 애프터마켓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