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국내 원전 40기 육박

오는 2035년 국내 원자력발전소 수가 현재 가동 원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력설비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29%까지 올라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2035년까지의 에너지정책 계획을 담은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논란이 됐던 원전 비중은 2035년까지 29%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산업부는 현재 수요전망으로는 2035년까지 43GW(기가와트)의 원전설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한 원전설비 36GW(원전 34기)에 7GW의 신규원전이 더 필요하다는 것. 100만㎾급 원전 7기를 더 건설한다면 2035년 국내 원전은 총 41기로 늘어난다.

산업부는 “원전 건설기수는 전력수요, 운영허가 만료 원전 계속 운전 여부, 운영 여건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원전 비중을 늘리는 대신 안전을 우선으로 한 원전운영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원전 연구개발(R&D) 비중을 2012년 23%에서 2035년에 60%까지 확대하고 원전 계획예방정비 기간도 늘리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는 1차 계획 당시 11%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태양광과 태양열 비중을 각각 14%, 8%로 확대한 반면에 폐기물 비중은 33%에서 29%로 줄였다.

이와 함께 발전용 유연탄을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 추가하고 LNG·등유·프로판은 과세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전기 소비를 다른 에너지로 분산하기 위해서다. 또 발전소는 송전선로 여유부지에 짓고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은 최소화해서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줄이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계기로 에너지 정책이 수요 관리형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산업경제활동 전반에 자발적 에너지 효율개선 노력이 가속화되고 에너지 고효율 경제구조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너지 수요전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35년 국내 원전 40기 육박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