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울 5호기가 발전이 정지됐다. 한울 5호기는 지난해 7월에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가 6일만에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오전 4시 17분 한울 5호기가 정상 가동중 원자로 정지신호 발생으로 자동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상세 원인을 파악 중에 있으며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울 5호기는 가압경수로 원전으로 발전용량 100만㎾다. 건설중인 원전 가운데 140만㎾ 규모가 있긴 하지만 현재 운영중인 원전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한울 5호기가 가동을 멈췄지만 다행히 전력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최대 전력수요가 7150만㎾, 운영예비력 743만㎾로 예상했다. 예비력이 500만㎾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전력 상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의 원자력발전 23호기 가운데 한빛 원전 4·5호기가 예방정비로,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만료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한울 원전 5호기까지 하면 모두 4기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