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MWC2014]<2>전시장 달굴 LTE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주요 화두는 ‘속도’다. 특히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이종망, 주파수 대역 결합 등을 다채롭게 공개하며 롱텀에벌루션(LTE) 기술 진화를 선도한다.

KT 전시요원이 MWC2013에 마련된 KT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전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전시요원이 MWC2013에 마련된 KT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전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빠르기만 내세우진 않는다. 이동통신 속도 향상으로 가능해진 여러 서비스를 국제 무대에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선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반기 실제 상용망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MWC에서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3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60㎒폭(20+20+20, 단방향 기준), 최고 4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LTE 기술을 선보인다. 일반 LTE보다 6배 빠른 수준이다.

이 회사는 초소형 기지국인 팸토셀에서도 브로드컴과 협력해 주파수 묶음 기술(캐리어어그리게이션·CA)을 시연한다. 서로 떨어진 10㎒폭 2개 주파수 대역을 연결해 팸토셀 만으로 최고 150Mbps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건물 안 통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LTE-A 펨토셀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LTE 속도를 업그레이드 한다. KT는 당초 MWC에서 2개 주파수를 묶어 40㎒폭 300Mbps 속도를 시연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전략을 보강해 LTE에 기가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 ‘광대역 LTE-A Het Net’을 선보인다. 이 기술의 이론상 실제 속도는 무려 600Mbps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MWC에서 KT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공동으로 ‘4배 빠른’ 40㎒(20+10+10, 단방향 기준)폭 LTE 서비스를 시연한다. 최고 속도는 300Mbps다.

3사가 펼치는 MWC 속도경쟁은 당장 하반기 상용망에 적용되며 통신 품질을 높이는 데 쓰인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80㎒폭(상·하향 합산) 주파수를 활용하는 3밴드 CA를 상용화한다. SK텔레콤 역시 하반기 MWC에서 공개한 팸토셀 CA를 백화점, 대학교, 지하상가 등 고객 밀집 지역과 실내 음영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해 2015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통신 속도 향상으로 가능해진 신규 서비스도 세계 무대에 공개된다. KT는 국내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와이파이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과 실내 음성과 데이터 품질을 대폭 높인 ‘인빌딩 올인 시스템’을 전시한다. 홈오토메이션 솔루션 ‘차세대 홈@클라우드’ ‘스마트홈폰 HD 미니 지킴이’ 그리고 NFC 모바일 결제 시스템 ‘NFC m-pos’도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유와(Uwa)’ ‘U+ShareLIVE’ ‘U+ HDTV’ ‘홈보이’ 등 100% LTE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시연한다. 특히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타깃 광고 플랫폼 ‘미러미디어(Mirror Media)’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