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가원, 상용화율 높이기 위해 기술평가 방법 혁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에너지기술 상용화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에너지 기술 개발 평가·관리시스템을 혁신한다고 3일 밝혔다. 에기평은 기술성 위주로 수행되던 신규평가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기술성과 사업성을 분리해 평가하는 2단계 방식으로 선정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산업과 시장창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 에너지기술 개발성과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사업화 전략 등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기술역량은 충분하지만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플러스’ 관리 형태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성에 대한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된 과제는 총괄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 기존 기술적 목표 달성 여부로 진행하는 중간평가를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형 평가’ 방식으로 전환한다. 수행결과가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연구개발 방향, 사업화에 필요한 표준화, 마케팅 등 과제 외적인 사항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중간평가를 수행한다.

최종 평가에는 사업화와 성과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1차 기술성 평가는 기존대로 기술성 위주로 실시하고, 사업화 목적 과제 여부(기술료 징수 여부)에 따라 연구개발 종료 후 사업화 또는 성과활용에 투입하는 수행기관의 추가적인 노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에기평 관계자는 “개선한 평가제도는 ‘2014년도 에너지 R&D 신규과제 지원계획공고’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평가·관리 시스템 혁신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