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브라질(상파울로), 베네수엘라(카라카스), 콜롬비아(보고타) 등 3개국에서 KOTRA 현지 무역관과 플랜트기자재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LG·현대기아차 등 우리 기업의 활약으로 중남미 3개국에서 한국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 진흥회는 이런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중남미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장 개척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구성됐다. 오에스씨지, 자인테크롤러지 등 7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진흥회는 현지 방문 중 베네수엘라 기계협회와 상호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베네수엘라는 원유, 천연가스, 알루미늄, 구리, 금, 철광석, 다이아몬드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에너지 및 사회 인프라 수요가 높은 국가다. 기술협력뿐 아니라 기계 업계의 현지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계 업계는 그동안 중남미 시장 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한-콜롬비아 FTA가 정식 발효되는 시점에 수출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좋은 시장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