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중국 매년 칩 수입 규모 2000억 달러

◇중국 매년 칩 수입 규모 2000억달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의 마이크로 칩 수입액이 매년 약 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3200억달러에 달하고 전 세계 칩의 54%가 중국으로 수출되지만 중국 국산 칩의 시장 점유율은 10%에 불과하다.

[한중IT게이트웨이]중국 매년 칩 수입 규모 2000억 달러

마이크로 칩은 국가의 ‘공업 식량’으로 비유된다. 칩은 컴퓨터, 가전, 네트워크 통신, 자동차 전자제어 장치 등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면서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한다. KOTRA는 칩 산업에서 1달러의 생산액은 정보산업에서 10달러의 생산액을 유발시키며 100달러의 GDP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칩 산업의 발전 속도는 줄곧 거북이 걸음이며 특히 CPU 방면에서는 성과가 거의 없다. KOTRA는 컴퓨터, 가전, 휴대폰 등 전자제품 제조 상황이 해외업체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이미 형성된 독점 체제를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터넷 업계 인수합병(M&A) 가속화, 지각 변동 예상

중국 인터넷 업계에 M&A 붐이 불고 있다. 취날(Qunar.com)은 지난 5일에 동남아시아의 모바일 택시 애플리케이션 회사인 그랩택시(GrabTaxi)에 투자했다. 올해 5월에는 360이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미디어V(MediaV)의 상당수 지분을 인수했다. 바이두는 작년 7월 19억달러(전액 투자)로 91무선(91無線)을 인수했다. 이 금액은 중국의 역대 인터넷 인수합병안 중 최고 금액이다. 올해 초에는 알리바바가 11억달러에 오토내비(高德)를 인수했다.

인수합병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칭커연구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인터넷 업계의 지난해 인수합병 금액은 27억5100만달러로 2012년의 2억6900만달러보다 922.7% 급증했다.

◇샤오미 휴대폰, 1분기 중국 내 판매량 애플 앞질러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샤오미 휴대폰의 올해 1분기 중국 내 판매량이 아이폰 판매량을 앞질렀다. 샤오미는 마케팅과 판매에 사용돼야 하는 비용을 기기 가격을 낮추는데 사용했다. 샤오미 휴대폰의 중국 내 판매가격은 약 200달러로 아이폰의 700달러보다 훨씬 낮다. 샤오미는 TV 광고에 자금을 투자하지 않으며, 오프라인 상점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입소문 마케팅으로만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상당히 효과를 거뒀다. 외부 고위급 인사를 스카우트하면서 강력한 경영진을 구성하는 것도 샤오미의 전략이다. 샤오미는 구글의 경영진인 휴고 바라(Hugo Barra)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수많은 고위급 인사도 스카웃하면서 강력한 경영진을 구성했다. 샤오미는 독특한 휴대폰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샤오미가 최근에 발표한 패드는 외관이 아이패드의 미니(Mini)와 유사하지만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에어플레이(AirPlay)를 지원하는 스마트 TV를 출시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현재까지 어떤 법적인 문제에도 직면하지 않았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