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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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에만 머무를 수 없습니다. 가장 잘하는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O2O(Online 2 Offline)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이사람]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

내부보안 전문기업 지니네트웍스 이동범 대표가 와이파이와 비콘 등 온라인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돕는 O2O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O2O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이 확산되며 애플도 뛰어든 분야다.

이 대표는 지니네트웍스 차세대 먹거리를 O2O에서 찾는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 분석 서비스 ‘왓츠업’을 시작했다. 보안업체가 난데없는 마케팅 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간은 NAC 기술 노하우가 녹아든 클라우드 기반 무선 서비스다.

“보안 기업은 해외에 진출하기 쉽지 않다. 특히 솔루션만 갖고 수출 문을 열기가 힘들다.”

이 대표는 서비스 영역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꿈꾼다. “왓츠업은 클라우드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다. 중소 SMB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매장 직원과 고객이 쓰는 와이파이 망을 분리한다.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출을 높이는 서비스다.”

무선 접속장치(AP)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을 분석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 고객이 매장 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단말기를 인증해 방문횟수는 물론이고 시간, 재방문비율 등을 분석한다. 고객 행동을 분석해 딱 맞는 정보나 쿠폰을 제공한다.

“왓츠업은 단골 고객을 찾고 만드는 새로운 방법이다. 숨어있는 단골 고객을 찾아준다.”

이 대표는 “매장 규모와 업종에 맞는 고객을 분석해 매장에 최적화된 프로모션 방안 수립을 제시한다”며 “대형 쇼핑몰에서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고 구역별로 고객 집중도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특정 기업 애플리케이션 설치 여부와 사용 비율도 분석이 가능하다. 보안이 적용된 와이파이 접속 서비스는 기본이다.

“왓츠업 서비스를 공개한 후 여러 곳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향후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과 정보를 연동해 방문자 대비 구매 수 분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영세한 자영업자도 적은 비용으로 매장 내 와이파이망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질 높은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