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키운 카카오, 매출 다변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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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합병을 앞둔 카카오가 주요 서비스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넣으며 매출 늘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게임에 쏠린 카카오톡의 수익 구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음악 서비스로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8월부터 카카오스토리 광고상품 ‘오늘의 추천소식’ 최저 비용을 종전 1000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광고 판매 방식도 기존 구좌 판매에 실시간 입찰 방식을 더했다. 기존에는 최저 비용이 비싸 일부 대기업만 이용 가능했지만 비용을 대폭 인하해 광고주 부담을 크게 덜었다. 실시간 입찰 방식 도입과 함께 인모비와 크리테오 등 외부 광고 네트워크도 연결했다. 인모비 애드네트워크 광고주는 카카오스토리 모바일 버전에, 크리테오 광고주는 PC버전에 광고를 낼 수 있다. 합병을 앞둔 다음의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 DDN 역시 연내 연동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입찰제 도입과 외부 광고 네트워크 연동은 광고 판매를 시스템화한다는 의미다. 입찰제로 인기 있는 시간대 광고 단가를 높이고 자체 영업망으로 다 소진 못하는 물량은 외부에 풀어 판매율을 높인다. 현재 입찰을 위한 최저 가격은 클릭당 90원으로 평균 300원 내외에서 낙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광고 상품인 ‘소식 전파’는 종전대로 1주일 노출에 1000만원을 유지한다. 인터넷 광고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스토리가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익 만들기에 들어갔다”며 “광고 클릭률 3%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성과 측정 리포트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좋아요’ 수와 앱 설치수, 링크 클릭수 등 다양한 성과를 제공하는 페이스북에 비해 카카오스토리는 클릭 당 단가와 노출 수, 도달 수 정도다. 다른 인터넷 광고 업체는 좀 더 자세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음악 서비스인 카카오뮤직 역시 기업계정 판매로 수익 만들기에 들어갔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처럼 기업은 카카오뮤직에 브랜드 뮤직룸을 열고 음악을 활용한 브랜드 제고 활동을 펼친다. 스타 뮤직룸에서 인기 가수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하며 팬과 만났다면 기업 역시 브랜드 뮤직룸에서 음악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감성마케팅이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브랜드 뮤직룸 입점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며 “아직 구체적 일정이 없는 상태로 이르면 연내 서비스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토리-카카오뮤직 수익 모델 변화

서비스 키운 카카오, 매출 다변화 `잰걸음`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