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풀어본 3040의 가장 큰 고민은…

[테크홀릭] 30∼45세까지 연령대가 느끼는 고민에는 어떤 게 있을까. 먹고 살만한 능력은 갖췄지만 가족을 책임져야 할 나이가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분석해본 결과 이들 연령대가 느끼는 가장 큰 고민은 5위가 인생, 미래다. 더 행복해지고 싶은 나이지만 당장 지고 있는 책임이 버거워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이다. 4위도 자녀, 가족으로 나타나 이들 연령대가 자신 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책임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로 풀어본 3040의 가장 큰 고민은…

3위는 경제, 2위는 직업이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 사이는 사회생활 초반에서 더 벗어나 한층 치열해진 경쟁을 벌여야 할 때다. 사회 진입기 초반과 달리 더 좁아진 승진 문턱이나 가족 등에 대한 경제적 책임도 더 늘어나는 만큼 직업과 경제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시기이기도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분석해보면 재미나 즐거움 같은 키워드 수는 1만 건당 키워드 수 기준으로 2,007개로 나타난 반면 스트레스와 눈물, 우울, 외로움, 짜증 같은 키워드 수는 8,630개로 4배 이상 많은 수치를 보인다. 스트레스를 훨씬 심하게 느낀다는 얘기다.

한편 남녀가 느끼는 스트레스도 조금 다르다. 여성의 경우 무려 64%가 가족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직장은 14%에 머문 반면 남성은 53%가 직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다음으로 25%가 가족에 대한 고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1위는 건강. 20대나 30대 초반과 달리 건강에 대한 고민이나 실제 성인병 징후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도 이 시기다. 건강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때가 이 시기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30∼45세 사이 연령대가 고민 해결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는 이직이 37%, 이민 27%, 창업 25%, 귀농 7%, 공부 4%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사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인포그래픽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스젤리가 제작한 인포그래픽을 바탕으로 제공한 것이다. 관련 기사 원문은 이곳(http://newsjel.ly/issue/45stre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