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제일모직이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9일 제일모직의 주권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1963년 12월 설립돼 레저부문(테마파크 및 골프장), 건설부문(건축 및 에너지·조경공사), 패션부문으로 구성됐다. 신청일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특수관계인이 80.7%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8조3956억원 자산을 보유하고 3조185억원의 매출과 9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우량기업에 적용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에 따라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 결론을 낼 계획이다. 이르면 10월 둘째주 까지 심사 승인이 완료될 수 있다. 일정상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 앞서 삼성SDS가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두 삼성 계열사의 상장 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일모직 상장은 KDB대우증권이 돕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