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해킹 우려 일부 이메일 시스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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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해킹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전례 없이 기밀 등급이 없는 이메일 시스템 전체를 차단했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각) 지난달 말 백악관 컴퓨터 네트워크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보고됐을 때쯤 국무부의 기밀 등급이 없는 이메일 시스템에도 ‘우려스러운 활동’이 탐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백악관 외에도 미국 우정국(USPS)과 국립기상청(NWS) 등 국가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보고됐으나 국무부가 공격을 당했다는 말은 없었다.

국무부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으로 기밀 등급이 부여된 시스템이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이메일 시스템 운영 중단도 기밀 등급이 없는 중앙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안성 향상을 위해 예정된 일 중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